아이패드 프로 11형 VS 12.9 뭐사야 할지 딱 정해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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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아이패드 프로 5

저 역시 그 성능과 디스플레이 퀄리티가 상당히 궁금했던 제품인데요. 오늘은 국내 출시되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 스페이스 그레이 모델을 먼저 사용해본 후기를 전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이 제품의 특징을 살펴보기 위해서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모델과도 비교해봤습니다.

국내 모델의 경우 220V 전원 어댑터가 들어 있는데요. 어댑터가 20W로 전작에 비해서 출력이 높아졌습니다. 그 이유는 이번 모델의 배터리 용량이 36.71Wh에서 40.88Wh로 업그레이드되었기 때문입니다.  단 사용 시간은 같습니다. (디스플레이 변화 때문으로 보임) 다른 구성품은 스티커, USB-C 케이블입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디자인

아이패드 프로 5세대 모델은 전작인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모델과 거의 동일한 디자인을 가지고 있지만 몇 가지 달라진 점이 있습니다. 바로 두께가 6.4mm로 0.5mm 두꺼워지고, 무게가 684g (WiFi 모델은 682g)으로 41g 무거워졌습니다. 그 이유는 달라진 디스플레이 때문으로 보이는데요. 비교해보면 그 차이를 어느 정도 느낄 수 있지만 한 가지 모델만 사용할 때는 그리 차이가 느껴지지는 않을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잘 눈에 띄지 않을 수 있지만 전면 카메라가 달라졌습니다. 기존 700만 화소 F2.2 전면 카메라에서 1200만 화소 122도 화각의 F2.4 카메라로 업그레이드되었습니다. 카메라는 페이스타임 등의 기능을 사용할 때 사람을 항상 중앙에 위치하게 해주는 센터 스테이지라는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데요.

 

이 기능은 눈, 코, 입 등으로 사람을 인식해서 사람을 항상 화면 중앙에 나올 수 있도록 구도를 변경해 주는 기능입니다. 현재는 페이스타임과 FiLMic Pro 등의 앱에서 사용할 수 있는데요. API가 오픈되었기 때문에 앞으로 다른 Zoom 등에서도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저도 테스트를 해 봤는데요. 실제 매우 부드럽게 구도를 변경해 주는 것을 볼 수 있었고, 가장자리 왜곡도 없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성능

이번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1형, 12.9형 모델의 공통적인 특징은 바로 애플 M1 칩이 탑재된 성능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모델의 A12Z Bionic도 좋은 성능으로 인정받고 있지만 이 모델은 맥북 시리즈, 아이맥에 탑재된 애플 M1 칩이 탑재되어 더욱 업그레이드된 성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긱벤치를 이용해서 벤치마크를 해 보면 두 모델의 AP가 어느 정도 차이를 보이는지 확실하게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모델은 싱글코어 1135, 멀티코어 4568점이었고, 프로 5세대 모델은 싱글코어 1711점, 멀티코어 6763점이더군요.

그리고 이번 모델은 기본 RAM 8GB이며, 1TB 모델과 2TB 모델의 경우 RAM 16GB를 탑재하고 있습니다. 덕분에 멀티태스킹을 할 때 더욱 부드럽게 사용할 수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해외 매체 등에서 이야기하고 있는 것처럼 아직은 iPadOS가 하나의 앱을 사용할 때 RAM을 5GB로 제한하고 있지만 이는 하나의 앱의 제한이며, 멀티태스킹을 할 때는 전체를 모두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능이 어느 정도 차이로 연결되는지 확인해보고 위해서 어도비 라이트룸을 이용해서 하나의 사진에 적용된 편집을 다른 사진들에 붙여 넣기를 하는 테스트를 해 봤는데요. 라이트룸을 사용할 때 가장 많이 하는 작업 중에 하나인데요. 많지 않은 사진에서 테스트를 해 봐도 확실히 M1 아이패드 프로 모델이 더 빠른 속도를 보여주더군요. 사진 양이 많아진다면 더 큰 차이를 느낄 수 있겠네요.

앱 실행 속도나 처리 속도에서도 애플 M1 칩이 좋은 속도를 보여주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배틀그라운드 등의 고사양의 앱, 동영상 편집 앱들을 실행할 때 그 속도 차이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일부 앱에서는 그 차이를 느낄 수 없을 수도 있는데요.

 

A12Z Bionic이 성능이 좋아서 일 수도 있고, 아직 앱들이 애플 M1과 증가한 RAM에 맞춰서 업데이트를 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ProCreate 등의 앱은 이미 업데이트가 되었습니다.

고사양 게임도 원활하게 플레이 가능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요. 이 게임은 Divinity - Original Sin2라는 게임으로 아이패드 중에서도 에어4, 프로 모델에서만 플레이가 가능한 고사양의 게임입니다. 아이패드 프로 5세대 모델에서 원활하게 플레이를 할 수 있었습니다. 참고로 이 게임의 경우 두 명이 멀티 플레이를 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아이패드 프로의 디스플레이

그럼 이제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 모델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디스플레이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이 모델의 특징은 바로 미니 LED 디스플레이인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가 탑재되었다는 점입니다. 이러한 디스플레이는 1000니트 밝기, 1,000,000 : 1 명암비, P3 넓은 색영역을 지원합니다.

디스플레이가 어떻게 달라졌는지 확인해보기 위해서 아이패드 프로 4세대 모델과 비교해봤습니다. 먼저 밝기는 두 모델은 SDR 피크 밝기는 500니트 (피크 600니트)로 동일합니다. 그렇지만 HDR에서 5세대 모델은 1000니트 최대 밝기, 1600니트 피크 밝기로 확실히 더 밝은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즉 HDR 콘텐츠를 감상할 때 차이를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영상을 볼 때 확실히 아이패드 프로 5세대 모델의 명암비가 좋은 것을 확인할 수 있는데요. 블랙 표현이 다른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4세대 모델은 LCD이기 때문에 백라이트 때문에 완벽한 블랙이 표현되지 않는 반면 미니 LED 5세대 모델은 블랙 표현이 좋더군요. 이러한 화질 차이는 밝을 때는 물론이고, 어두울 때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다만 이러한 미니 LED 방식은 하나하나의 입자가 빛을 내는 OLED와 달리 1만 개의 미니 LED가 로컬 디밍하는 방식이기 때문에 일부 커뮤니티 등에서 이야기되고 있는 것처럼 어두운 환경, 블랙 배경에서 흰색 글씨 등을 보면 텍스트가 약간 번져 보일 수 있습니다. 이는 사용자분들이 사용 환경과 패턴 등에 따라서 그 영향을 다를 수 있을 것 같은데요. 전 그리 불편하지 않았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현상보다는 업그레이드된 명암비 등 리퀴드 레티나 디스플레이에 좋은 점수를 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최근 HDR 콘텐츠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러한 디스플레이 변화는 콘텐츠 감상에도 많은 차이를 줄 것으로 보입니다.

 

이러한 화질 차이가 옆에 두고 비교했을 때 극명하게 비교된다고 할 수도 있는데요. 제가 그간 이러한 디스플레이들을 사용해보면 한 번 좋은 것을 보면 확실히 이전 것으로 돌아가기는 쉽지 않더라고요. 

 

필기감의 차이를 보자

디스플레이 차이가 애플펜슬 필기감에 영향을 주는지도 궁금하실 것 같은데요. 직접 애플펜슬2를 이용해서 글씨를 쓰고 그림을 그려본 결과 필기감이나 스케치 느낌은 거의 동일했습니다. 사용자분들에 따라서는 미묘한 차이를 느끼신다는 분들도 있지만 전 거의 차이를 느낄 수 없었습니다. 이러한 애플펜슬 작업을 할 때는 아무래도 12.9형 모델이 더 좋죠.

아이패드 프로 5세대 모델은 썬더볼트 3 / USB 4를 지원한다는 점도 달라진 점입니다. 이러한 변화는 애플 M1 칩이 탑재되었기 때문인데요. USB-C를 지원하는 애플 SD 리더기를 통해서 약 8GB 파일을 전송하는 형태로 테스트를 해 본 결과 5세대 모델이 더 빠른 속도를 보여줬습니다.

 

이처럼 파일 전송 속도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고, 썬더볼트를 통해서 고해상도 디스플레이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5세대 모델은 사진과 동영상 작업을 하시는 분들 그리고 편집실, 스튜디오 등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썬더볼트를 지원하는 외장 SSD를 구입해야겠습니다.

5G지원

아이패드 프로 5세대 모델이 달라진 점 중에 하나가 바로 5G를 지원한다는 점이죠. 아이패드는 다른 제품들에 비해서 셀룰러 모델을 선택하는 비중이 높은 디바이스인데요. 이제는 5G를 지원하기 때문에 LTE는 물론이고, 5G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통신사 요금제에 따라서 이러한 디바이스를 별도 요금 없이 사용할 수 있으니 사용하시는 요금제를 살펴보세요.

11형 VS 12.9형

이 모델을 고민하시는 분들 중에는 11형 모델과 12.9형 모델 사이에서 고민을 하는 경우도 있을 것 같은데요. 11형은 휴대성에서 장점을 가지고 있고, 12.9형 모델은 리퀴드 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로 업그레이드된 디스플레이를 탑재하고 있고, 멀티태스킹과 애플펜슬 작업을 할 때 유리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본인이 어떤 부분을 더 중시하는지를 고려해서 선택하시는 것이 좋은데요. 앞으로 HDR 콘텐츠 더 많아질 것 등을 고려하면 전 이번 5세대 모델은 12.9형 모델을 추천드립니다.

오늘은 이렇게 드디어 국내 출시되는 아이패드 프로 5세대 12.9형 모델 먼저 만나본 이야기를 전해드렸습니다. 이 모델이 달라진 점을 쉽게 보실 수 있도록 4세대 모델과 비교를 해서 보여드렸는데요.

 

직접 만나본 이 모델은 AP, 디스플레이, 확장성, NW 등 다양한 부분에서 변화해 완성형의 모습을 보여주는 제품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도 내일부터 많은 분들이 직접 만나보게 되실 것 같은데요. 만족스러운 만남이 되실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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