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팟으로 애플뮤직 공간음향 무손실로 들으면 어떤 느낌일까?

애플이 음악에 사활을 걸었나 봐.. 난무 떨려

애플이 지난 5월 중순 6월에 애플뮤직에서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공간 음향과 무손실 오디오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바로 어제 이 서비스가 정식적으로 론칭되었습니다. 아마도 이 서비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이러한 음원들을 즐기고 계실 것 같은데요. 오늘은 직접 사용해본 이야기 그리고 감상 팁을 소개해드리려고 합니다.

바로 어제부터 애플뮤직에 보시는 것처럼 공간음향 관련 메뉴들이 신설되었는데요. 공감 음향을 지원하는 플레이리스트들이 장르별로 소개되고 있으며, 이를 지원하는 최신 앨범들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제가 기대를 했던 것보다는 다양한 음원들로 서비스가 시작되었는데요.

이러한 공간 음향과 무손실을 지원하는 앨범들은 보시는 것처럼 앨범에 배지가 추가되었으며, 각 음원을 감상할 때도 배지가 노출되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에어 팟에서 듣는 공간 음향도 확실히 다른 경험이 가능한데요.

 

특히 애플 iOS15, iPadOS15 버전으로 업데이트 (아직은 개발자 베타)하신 분들 중 공간 음향을 지원하는 에어 팟 프로, 에어 팟 맥스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동적 머리 추적 기능이 있는 공간 음향으로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정말 완전히 다른 경험이 가능합니다.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공간 음향은 여러 방향으로 구현되는 사운드를 통해서 사운드를 몰입감 넘치게 감상할 수 있는 방법인데요. 아마도 이러한 경험을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하는 극장에서 먼저 해보신 분들도 많으실 것 같습니다. 바로 그런 입체적인 경험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애플뮤직 공간 음향의 차별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요.

이러한 공간음향을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음악 설정에서 돌비 애트모스를 자동 또는 항상 켬으로 설정해두시면 됩니다. 만약 에어 팟이나 비츠 헤드폰이 아닌 헤드폰 경우 향상 켬을 설정하셔야 공간 음향으로 감상 가능합니다. 다운로드를 할 때도 돌비 애트모스로 다운로드할 수 있고, 스테레오 버전으로 다운로드를 할 수도 있습니다.

저도 과연 공간 음향이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서 (애플tv에서도 경험해 봤지만 음악은 어떻게 다를지 궁금해서) 바로 에어 팟 맥스와 에어 팟 프로를 이용해서 음악을 들어 봤는데요. 확실히 기존 스테레오 음원들과는 다른 사운드를 경험을 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전 iOS 15 버전을 사용하고 있어 동적 머리 추적도 가능하기 때문에 머리를 더욱 몰입감 좋은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요.

제인 로우는 처음 레이디 가가의 "Rain on Me"와 카니예 웨스트의 “Black Skinhead"를 감상했다고 하는데요. 그 감상을 말로 표현하기가 힘들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수많은 아티스트들이 공간 음향을 활용해 자신의 곡에 생명을 불어넣고, 성장시키고, 누구도 상상조차 하지 못한 차원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싶어 할 것이라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고 하는데요.

 

실제 음악을 들어보면 왜 제인로우가 이렇게 평가를 했는지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음원들에 따라서 이러한 공간음향을 어떻게 활용하냐에 차이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도 있었는데요. 예를 들어 Maroon 5 'maps' 등이 공간 음향을 정말 제대로 활용한 음원이라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티스트들이 이러한 기술을 본인의 음원에 어떻게 활용하냐에 따라서도 감상하는 느낌이 달라지게 될 것인데요.

제인 로우도 "가장 좋아하는 곡들을 공간 음향으로 새롭게 감상하면서 어떤 감동을 받게 될지 깨닫게 된 나는 공간 음향에 매료되었다."라고 합니다. 그 이유는 이미 무척 잘 알고 있는 곡들을 듣고 있었지만, 완전히 새로운 느낌이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그는 "공간 음향은 풍부한 사운드를 들려주는 것에서 그치지 않고, 곡들이 주는 느낌까지 새롭게 변화시킨다."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저 역시 분명 알고 있는 음악이고 늘 듣고 있던 음악이지만 이번 공간 음향이 적용된 후 듣는 음악은 기존 음악과 전혀 다르다고 이야기해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으로 제가 좋아하는 곡들이 빠르게 공간 음향으로 업그레이드되길 기대를 하고 있는데요.

 

제가 보통 신규 OS 첫 버전의 경우 제 메인 폰에는 업데이트하지 않지만 이번 iOS15 버전의 경우 공간 음향 때문에 제 메인 아이폰 12 프로 맥스 모델에도 적용했습니다.

이러한 공간 음향 업데이트와 함께 애플은 일부 음원의 무손실 오디오 서비스도 런칭했습니다. 무손실 감상을 원하시는 분들은 음악 설정에서 무손실 오디오를 켜고, 스트리밍 해상도를 설정하시면 되는데요. 무손실의 경우 블루투스를 지원하지 않기 때문에 스피커, 유선 헤드폰을 통해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그리고 무손실 음원들의 경우 무손실 배지를 터치하게 되면 팝업이 뜨고 여기서 해상도를 확인할 수 있으며, 오디오 음질 설정을 변경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제인 로우는 "지금부터 무척 흥미로운 여정이 시작될 것이다. 결국에는 내가 스테레오의 시대에 태어났듯, 공간 음향의 시대에 태어난 새로운 아티스트들이 생겨날 것이다. 미래의 아티스트들은 스테레오로 음악을 녹음하는 일은 생각조차 하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공간 음향밖에 모르기 때문이다. 그리고 공간 음향을 활용한 음악은 계속해서 발전해나갈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고 하는데요.

 

과연 이러한 애플뮤직의 공간 음향이 앞으로 음악들을 어떻게 바꿔갈지 저 또한 매우 궁금하네요. 참고로 동적 머리 추적 기능까지 반영된 공간 음향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으신 분들은 추후 iOS 15 업데이트 후 감상해보시길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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